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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추운날씨에 대처하는 나의 몰골을 묘사한 은근 극사실주의 드로잉. 원래는 그림보다 더 짙은색인 목도리를 코끝까지 칭칭 싸매고 나간덕분으로 그나마 입김으로 데운 뜻뜨무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어서 좀 살만했던 출퇴근길이었음. 할 일 팽개치고 락앤락에 고이 담아간 키위를 포크로 뽁,하고 찍어 요플레네이처에 쑤욱 찍어먹으며 타블렛질따위를 하고 있노라면, 인생이 이보다 여유로울 수 없다. 이렇게만 매일이 낙낙하면 꼬박꼬박 머리꼴과 차림새를 그려두어도 좋을것 같았다. 우선은 기십만원의 개인 타블렛을 장만하는게 우선이겠지만. 근데 그것보다 이 좋은 시절도 얼마 안남았겠구나 싶기도하고.- 제목을 호,라고 썼더니 머리위에 야채호빵이 뿅하고 떴다. 읏! ─
![]() 겨울을 너무도 만만히 보았던거지. 적당히 두른 목도리에 애먼 손가락만 떨어져나갈 뻔 하였다. 그리하여 점심엔 밥대신 카푸치노를, 저녁엔 스벅대신 복음자리 유자차를 골라든 것이다. 엄마메이드 유자차와는 또 다른 맛이라 성긴 자몽을 뜨거운 물에 풀어먹는 기분을 주는것도 사실이나, 하여간에 겨울엔 유자차. 이런 타이밍엔 투피엠을 꺼놓고 브로콜리너마저의 유자차를 들어야지. -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/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/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/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/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/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/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/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슬픈 노래였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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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모는 외로울 때가 없는 것 같니?" - 가방에 넣은 채로 한참을 들고만 다녔던 신경숙의 책을 마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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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ieu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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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ieces최근 등록된 덧글
오늘도 출근 잘 했어 !
응..by 우후후 at 11/20 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나.. by ieu at 11/19 오 딱 너야 !!!! 그나저나.. by 우후후 at 11/19 응 좋았던거같애. 신경.. by ieu at 11/17 괜찮아? 기차는 7시에 떠.. by 우후후 at 11/17 옷.합격기원상봉! by ieu at 11/12 그만치이쁜사진으로찾.. by 우후후 at 11/12 아옹. 사진이 너무 예뻐.. by ieu at 11/11 응 오늘은 휘몰아치는 .. by 우후후 at 11/10 까먹을까봐. 저거 분명 .. by ieu at 11/10 | ||||